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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특별시연합 청소년위원장 성지현이 생각하는 "광화문 현판, 한글로의 교체가 주는 의미"

'광화문 현판을 한글로 교체하는 것은 역사와 소통하는 첫 걸음'

김오순 | 기사입력 2024/10/25 [21:23]

세계자연특별시연합 청소년위원장 성지현이 생각하는 "광화문 현판, 한글로의 교체가 주는 의미"

'광화문 현판을 한글로 교체하는 것은 역사와 소통하는 첫 걸음'

김오순 | 입력 : 2024/10/25 [21:23]

 

▲     ©김오순

 

광화문은 서울을 상징하는 건축물이자,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품고 있는 상징적인 장소이다. 한반도 격동의 시간을 거쳐온 이 문은 단순한 관문을 넘어, 시대를 관통하는 문화적 교차로로 자리해왔다. 그런 광화문의 현판을 한글로 교체하자는 논의가 최근 들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이 논의는 단순히 글씨체를 바꾸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한국의 문화적 자긍심과 더불어 역사적 상징성을 시민과 더욱 가깝게 잇는 중요한 계기이자 변화가 될 것이다.

 

현 광화문 현판은 한자로 쓰여 있어 이를 지나치며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이들도 많다. 광화문이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상징물인 만큼, 이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현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한 필요성이다.

 

 


한글은 세종대왕이 모든 백성이 쉽게 읽고 쓰게 하려는 의도로 창제한 문자이다. 이러한 한글을 광화문에 새기게 된다면, 우리는 광화문을 통해 한글의 미학과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시민들 스스로도 한글의 중요성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더불어, 한글 현판은 역사적 상징을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조명하는 하나의 시도가 될 수 있다. 현대의 한국인은 오랜 역사 속에서 자주 한글을 통해 민족적 정체성을 지켜왔다. 그렇기에 한글 현판은 단순한 장식물이 아닌, 전통을 현대와 잇는 상징적 다리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러한 교체를 통해 우리는 단순히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차원을 넘어, 살아 숨 쉬는 문화유산으로서 광화문을 재정립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다.

 

광화문 현판을 한글로 교체하는 일은 그저 글자만 바꾸는 것이 아니다. 이는 한국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한층 높이고, 우리 고유의 문자와 문화적 가치를 미래 세대와 전 세계에 전하는 상징적 행보이다. 한국의 모든 국민이 쉽게 이해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이제는 한글 현판을 통해 우리의 문화를 더욱 당당히 표현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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