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회의원님들, 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께 올리는 글
지금 대한민국은 중대한 위기 속에 있습니다. 국민이 지켜온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가치가 흔들리고, 정치권은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지 오래입니다. 저 역시 이 현실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반성과 다짐의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존경하는 국회의원님들, 국민은 살아 있었습니다. 보수의 국민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깨어났고, 청년들은 다시 희망을 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 정치권은 그 곁에서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순간을 기억하십니까? 당시 가짜뉴스와 선전선동에 흔들리며, 우리 스스로 보수의 가치를 지키지 못한 채 국민의 신뢰를 저버렸던 순간이 떠오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국민은 그토록 기다렸습니다. 문재인 정권이 남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귀순자 강제 북송 사건, 김정은에게 건넨 USB, 그리고 수많은 부패와 불법에 대해 철저히 책임을 묻고 정의를 바로 세우길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특검을 외치며 진실을 규명하려는 노력도 부족했고, 국민의 분노를 해소하려는 의지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오늘날, 국민은 새벽을 지새우며 거리에서 떨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유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몸을 던지고 있지만, 정작 우리는 국회의원으로서의 본분을 잊은 채 침묵하고 있습니다. 싸워야 할 때 싸우지 않았고, 행동해야 할 때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늦었지만, 우리는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국회의원님들보다 더 존경받아야 하는 국민 여러분,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주민 여러분과 함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을 약속드립니다. 정치가 국민을 대변하지 못하고 스스로의 안위에만 급급할 때, 국민은 버림받은 것과 다름없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통렬히 반성하며, 여러분과 함께 행동하겠습니다.
국회의원님들께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이제는 국민 앞에서 진심으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삭발이라도 하고, 단식이라도 하며 행동으로 국민과 함께 싸워야 합니다. 지금 이 치욕의 순간을 외면하지 말고, 국민의 고통과 분노를 여러분의 고통으로 받아들이십시오. 국민 앞에서 고개를 들고 책임지는 자세로 나서 주십시오.
저는 오늘도, 내일도, 주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정의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국민안전문화보안관 차보권 올림 <저작권자 ⓒ 안전문화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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